# 02강 관성 분석

TIP

8-codes의 안드로이드 앱 버전인 정해 만세력이 출시 되었습니다. 매우 저렴한 구독 요금제(월 3,900원)로 무제하실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관성은 직업 명예, 사회적 쓰임, 자제력 등에 연관된 십성입니다. 또한 여성에게는 남편을 뜻하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위치에 오르거나 직장에서 상위 직급까지 승진하기 위해서는 관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옛날에는 십성 중에서 정관을 가장 귀하게 여겼습니다. 오죽하면 십성 중에서 상관의 이름 뜻 자체가 정관에 상처를 입힌다는 뜻에서 상관이겠습니까? 상관도 무조건 나쁜 성분만은 아닌데 정관 때문에 많이 평가 절하 되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명예나 명망보다는 돈이 최고라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편재나 정재보다는 그 중요성이 조금 뒤로 밀렸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가볍게 보고 넘어 가서는 안되는 십성이 바로 관성(정관, 편관)입니다.

자, 그러면 아래와 나와 있는 각각의 관점에서 관성을 분석해 봅시다.

# 관성 입묘

관성이 입묘 되었다는 것은 십이운성의 묘 아래의 지장간에 정관이나 편관이 들어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01강 재성 분석에서 재성이 입묘된 경우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재성이 입묘된 경우에는 재물운은 발복이지만 처복과 부친복에서 흉화가 있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재성이 입묘된 경우에는 적어도 한 가지는 건지는 셈이지요. 하지만 관성이 입묘된 경우에는 좋은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래의 사주를 살펴 봅시다.

관성 입묘

위 사주는 일지의 십이운성이 묘 입니다. 그리고 묘 아래의 지장간에 편관인 계수(癸水)가 들어 있습니다. 이 때 계수가 앉은 십이운성은 관대입니다.(계수(癸水)가 일지 축토(丑土)를 보았을 때는 십이운성 상의 관대임)

편관은 남편을 뜻하는데 묘 아래 남편이 관대를 입고 들어가 있는 형상입니다. 관대란 의복이나 제복을 뜻하기도 하지만 이와 같이 묘 아래 들어가 있는 경우에는 죽은 사람이 입는 수의를 뜻할 뿐입니다.

즉 관성 입묘된 사주는 남편이 수의를 입고 무덤(묘) 속에 들어가 죽어있는 형상인 것입니다. 그래서 관성 입묘된 사주가 가장 남편 복이 없는 유형의 사주로 봅니다.

관성 입묘된 경우, 남편과 일찍 사별하거나, 남편의 건강이 몹시 좋지 않거나, 남편이 극도로 무능력할 확률이 높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관성이 입묘된 경우에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출세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범죄자가 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해석합니다.

관성이라는 것은 자신을 다스리고 극제하는 십성인데 그 것을 하찮은 땅속에 묻어 놓았으니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규범과 법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일 확률이 큽니다.

Note

관성 입묘되어 있더라도 사주의 원국이나 다른 지장간 속에 좋은 기운으로 놓여 있는 관성이 또 있다면 관성 입묘의 흉화가 약해지거나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